AZ 코로나 항체치료제, 美연구서 오미크론·하위변이에 중화활성 유지
- 22-03-23
BA.2 등 바이러스 감소, 폐 내 염증도 국소적
앞선 연구와 달리 세포 아닌 첫 생체 대상시험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성분 틱사제비맙·실가비맙)'가 실제 생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에 중화 효과를 유지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전까지 시행됐던 세포 실험이 아닌 동물에서 중화 효과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첫 생체 내(in vivo) 연구 결과, 이부실드가 BA.2 변이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한 중화 활성을 유지했으며 폐에서 모든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 수치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 사전 논문공개 온라인 사이트인 바이오알카이브(bioRxiv.org)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전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치료제의 생체 내 효과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해당 치료제의 보호 효과에 대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시험관 내 중화 효능은 임상 환경에서의 투약 효과를 직접적으로 예측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이유다.
생체 내 시험은 실제 살아있는 생물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실험이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효과를 입증했던 연구는 세포나 단백질을 대상으로 했던 생체 외(in vitro) 연구였다.
연구팀은 인체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가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생쥐에게 오미크론과 하위 변이인 BA.1, BA.1.1 그리고 BA.2를 감염시킨 뒤 이부실드를 투약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체내 ACE2와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입하면서 감염을 일으킨다.
분석 결과 3가지 하위 변위에서 모두 바이러스 수치가 크게 줄었다. 또 폐에서 발생했던 염증도 국소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총량은 질병 중증도와 사망률 증가 외에도 코로나 후유증과도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쥐 생체 데이터를 통해 이전 오미크론에 대한 이부실드의 생체 내 중화 활성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부실드는 검사된 모든 오미크론 하위변이 전반에 걸쳐 중증 코로나19의 주요 부위인 폐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존 페레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면역요법 부서 후기개발 부문 부사장은 "이부실드 투여를 통해 오미크론으로 인한 바이러스 수치가 줄어들었고 염증 부위도 제한적인 부위에서만 나타났다. 이는 이부실드가 코로나19 감염 시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면역저하자 등 취약한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중요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부실드는 장기지속형(LAAB) 이중항체 치료제로 면역 저하자 등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전 예방(PrEP) 요법으로 승인됐다. 정맥이 아닌 근육 주사로 편의성을 높였고 백신을 접종받고 항체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 기저질환자나 면역저하자에게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 최근 영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승인됐다.
틱사제비맙과 실가비맙 모두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연구팀이 코로나19 회복 환자에서 얻은 항체를 바탕으로 만들어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이전했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약물의 반감기를 연장해 기존 항체에 비해 작용 지속 기간을 3배 이상 연장했다.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에 따라 이부실드 원료를 생산해 공급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해외 각국의 공장에서 이를 받아 충진·포장 과정을 거쳐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 해외 선구매 계약 체결 국가에 공급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민주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조·특검 검토"
- '특검 정국' 칼 빼든 민주…尹-李 영수회담 계기로 다시 칼집 넣을까
- 현대차·기아, 美 '최고 가치 전기차' 1~3위 석권…1분기 판매량도 56% 증가
- 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 앞차는 수배범, 뒤차는 만취…황당한 교통사고 나란히 재판행
- 거야 추경요구에 기재부도 강경모드…재점화된 추경 갈등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일방적 착취"
- 국립대 총장 건의 전격 수용한 尹…'의정갈등' 출구 모색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