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 9% 코로나백신 2차까지 접종 마쳤다

2,977만명 백신 접종 완료, 누적 확진자수 앞질러

 

미국 인구의 9%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 오전까지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사람이 2,977만6,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9%에 해당하며 이날까지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인 2,893만8,762명을 넘어선 것이다.

또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 수는 인구의 17.3%인 5,735만8,849명으로 CDC는 집계했다. 이날까지 미국에서는 모두 1억1,635만5,000여회분의 백신이 배포됐고, 이중 8,791만2,000도스의 접종이 이뤄졌다.

백신접종이 가속도를 내고 있지만 미국 각 주정부들이 코로나 예방조치들을 잇따라 완화하면서 다시 코로나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많은 상황에서 이런 완화 조치들이 또 한 차례의 재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하루 신규 감염자가 6만∼7만명에서 더 떨어지지 않은 채 평행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 정도로 많은 바이러스 활동이 계속 유지되면 이는 거의 예외 없이 또 다른 급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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