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공격적 금리인상 발언에도 세계증시 오르는 이유 3가지
- 22-03-23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보통 금리인상은 유동성을 축소하기 때문에 시장에는 악재다. 그러나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가 0.74%, S&P500이 1.13%, 나스닥이 1.95% 각각 올랐다. 특히 나스닥이 2%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기술주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독일의 닥스가 1.02%, 영국의 FTSE가 0.46%, 프랑스의 CAC가 1.17%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0.85% 상승했다.
이같이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버틸 수 있을 정도로 견조하다는 믿음, Δ 유가 급등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는 점, Δ 지정학적 위기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 등을 투자자들이 깨달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첫째,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버틸 정도로 견조하다는 믿음이다.
투자업체인 퀀트 인사이트의 휴 로버츠 분석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미국 경제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소화할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는 뜻"이라며 "시장은 0.5%포인트의 금리인상 발언에 놀라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세계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연준이 오는 5월과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모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둘째, 유가 상승세가 이제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이다. 전일 7% 이상 급등했던 유가는 이날 하락 반전했다.
EU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CNBC의 보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CNBC는 EU의 고위 관리를 인용, 일부 국가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쓰지 않는 한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조치를 실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 이외에는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소재는 이제 남지 않았다며 우크라 위기로 인한 유가 급등도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셋째,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한달째에 접어들자 우크라이나 변수도 이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예측하지 어렵지만 결국 가라앉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대부분 지정학적 위기가 그렇다. 지정학적 위기는 시장에 단기간 강력한 충격을 주지만 오래 가지는 않는다.
투자자들은 이제 지정학적 위기는 시장에 일시적 영향을 미칠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뉴스포커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