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포된 러 군인 모두 거세" 우크라 병원장, 충격 처방
- 22-03-2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병원장이 참다못해 러시아군에 대해 거세 명령을 내렸다.
지난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전쟁 지역 이동병원장 게나디 드루젠코(49)는 '우크라이나 24' TV 인터뷰에서 "의사들에게 생포된 러시아 군인들을 거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드루젠코는 "나는 항상 위대한 인본주의자였다"며 "사람이 다치면 더 이상 적이 아닌 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포로로 잡힌 모든 러시아인을 거세하라는 아주 엄격한 명령을 내렸다"며 "그들은 사람이 아니라 바퀴벌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로로 잡힌 군인들에 대한 폭력을 촉구했다.
또 그는 "환자들을 구한 모든 의사는 이곳(전장)에서 죽을 것"이라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땅에서 겪은 악몽을 기억할 것이다. 독일인들이 스탈린그라드를 기억하는 것처럼"이라고 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2차 세계 대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힌다.
드루젠코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유튜브 측은 해당 인터뷰 영상을 차단했으며, 그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
드루젠코는 "포로들을 거세하라는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고, 그럴 일도 없다"며 "우리 병원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 우리는 제네바 협약과 국제 인도주의법 등에 따른 모든 규칙과 전쟁 관습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죄수들이 아니라 내 땅을 침락한 잔혹한 이들을 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드루젠코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학 동창인 알렉산더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법과 의료 윤기 규범에 위배되는 입장을 밝힌 드루젠코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그를 국제 수배자 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는 "드루젠코가 체포되면 러시아 법에 따라 재판을 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드루젠코가 운영하는 이동 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약 500명의 남녀 의사가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학도 함께 전공한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에 첫 번째 이동병원을 자발적으로 설립, 민간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자 드루젠코는 전쟁 최전선에서 민간인들과 부상한 군인들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이에 뉴욕포스트는 지난 7일 드루젠코를 '의료 천사'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