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후 '슈퍼면역 파티'?…전문가들 "매우 비과학적 행위"
- 22-03-22
전문가들 "완치 후 사흘간 접촉자제하고, 방역수칙 준수해야"
2년간 코로나19 재감염 290건, 오미크론 유행 두달 간 129건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1000만명을 눈 앞에 둔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사례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초창기인 2020년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누적 재감염 수는 290건인데, 이 중 129명(44.5%)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두달 간 발생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코로나19에 두차례 감염된 사람은 290명이다. 당국에서는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최초 확진일 90일 이후 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 최초 확진일 이후 45일~89일 사이 PCR 검사 양성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또는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에 대해 재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확진일로부터 45일 이전에는 양성이 나와도 재감염이 아니라 기존 감염 바이러스가 체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2월~2021년 6월(델타이전) 재감염 사례는 2건(0.7%), 2021년 7월~12월(델타 우세종) 재감염 사례는 159건(54.8%)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지난 1월부터 발생한 재감염 환자 수는 129명으로, 두달 간 절반에 가까운 재감염 사례가 발생한 셈이다. 이번달 중순부터 유행정점 구간을 지나가며, 확진자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 재감염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감염병의 재감염을 막으려면 백신 접종(인공면역)이나 자연 감염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변이가 워낙 많아, 두 가지 방법이 모두 효과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재감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재감염의 비율이 최대 10%라는 내용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해서 '슈퍼항체'를 획득하는 것은 아니며, 완치 후에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격리에서 풀린 후 사흘 간은 남은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어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면역을 획득했다고 할지라도, 새로운 변이가 출몰했을 때 안걸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델타 변이에 감염된 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상당히 많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에 걸려 '슈퍼면역'을 획득하겠다고 코로나19 파티를 열거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는 것은 매우 비과학적인 행위다"며 "코로나19의 치사율은 0.01%며, 건강한 20~30대라고 할지라도 자칫하면 중증,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