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후 자연면역 얻은 소아청소년, 항체 지속 효과 7개월
- 22-03-21
5~19세 감염 환자, 58%는 7개월 후 항체 음성
자녀들 감염 경험했다고 안심해선 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만들어진 코로나19 항체가 최대 7개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 후 감염된 환자에서 항체가 더 오래 지속됐고 자녀들이 코로나19 감염 후 생성된 항체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며 안심하지 말고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했다.
21일 미국 텍사스대학교 휴스턴 보건과학센터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서 만들어진 자연적인 항체는 7개월간 지속된다며 해당 연구 결과를 지난 18일(현지시간) 해외 학술지 '소아학(Pediatr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10월부터 텍사스주 정부와 대학 측이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반응을 조사하는 '케어스(CARES)'연구에 참여한 5~19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출시 전, 코로나19 델타 변이 유행 시기 그리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기 등 3차례 채혈 검사를 진행해 혈중 코로나19 항체 존재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소아·청소년 코로나19 감염자들의 항체 지속 기간은 성별, 무증상 여부, 중상의 중등도, 바이러스 감염 시기, 정상체중 또는 비만 여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또 "참가자의 96%는 최대 7개월 후까지도 항체를 계속 보유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참가자의 절반 이상인 58%는 마지막 항체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유도됐던 항체에 대해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체계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항체를 만들어 낸다. 그런데 항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것은 항체가 생성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멸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 CARES 연구에 참가한 소아·청소년 환자 중 약 3분의 1 이상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었으며 그중 50.8%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체 CARES 연구 참가자 중 코로나19 항체 수치는 감염 후 약 120일 뒤에 최고조에 달한 후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가자들은 275~500일 후에도 여전히 체내에서 코로나19 항체가 검출됐다.
다만 백신 미접종 감염자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감염자들에 비해 코로나19 항체 수준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이 함께 있었을 때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를 제공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자녀들이 코로나19에 걸렸기 때문에 이제 (코로나19에 대해) 보호를 받을 수 있고 백신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오해를 하는 부모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들이 코로나19 감염 후 일정 수준의 천연 항체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된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항체가 어느 정도 지속될지 임계값을 알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이라는 추가적인 보호 도구를 갖고 있으므로 자녀들이 자격이 된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