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러, 우크라 담당 스파이 대장 구금…지도부 내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담당하는 스파이(간첩) 대장을 감금하는 등 지도부에서 내분이 발생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익명의 미국 정보 관계자를 인용, 적어도 1명의 러시아 고위 정보관리가 감금됐으며, 이는 지도부 내에서 내분이 일고 있는 조짐일 수 있다고 전했다.

WSJ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권좌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러시아 정보부나 군부에서 푸틴 대통령의 무리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의 미국 관리는 러시아의 정보기관인 FSB에서 우크라이나를 맡고 있는 고위 관리가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며, 미국 정보 당국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침공의 두 축인 군부와 정보기관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공격 방법에 대해 이견을 노출하는 등 내홍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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