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레곤 선교교회 주환준 담임목사
- 21-03-06
"코로나19로 교회와 신앙예배 고민 깊어"
한인교회-한인커뮤니티와 다양한 만남과 교류 필요...
교회는 성경적이면서 한인사회 성장 견인해야!...
코로나19 역풍으로 교회와 신앙예배에 대한 고민과 도전이 닥쳐오고 있다. 주일마다 성도들을 만나고 설교하던 목회자들은 이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목회자들은 목회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오레곤 선교교회 담임인 주환준 목사(사진)는 "함께 기도하며 사랑의 실천을 통한 적극적 인내로 우리의 이웃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고 기도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원(M. Div)을 거쳐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AEU) Ph. D 과정을 밟고 있는 주 목사는 훌륭한 스펙을 갖춘 젊고 비전 있는 목회자로 동포사회에 회자되고 있어 목회비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레곤-밴쿠버 목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한인교회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주 목사는 "이제 한인교회들이 한인커뮤니티와 다양한 만남과 교류를 통해 연결고리를 다시 이어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교회는 더 이상 사회 속에 동떨어진(isolated)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예수를 몰라 구원 받지 못한 영혼들이 내미는 손을 꼭 잡아주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며 궁극적인 비전이다"고 설명한 그는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의 이웃에게는 복음과 긍휼 구제사업을 통해 목회적 차원에서 조화로운 균형을 맞추어 나가면서 교회를 부흥시켜 나가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오리건에서 이민교회를 직접 경험한 주 목사는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은 한인사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믿지 않는 한인들과 교회와의 만남을 주선할 연결고리가 부재하다"고 지적한다.
한인 이민 초창기에는 교회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한인들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했지만 이제는 교회 중심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한 주 목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사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국교회가 예루살렘교회라면 이민교회는 디아스포라 초대교회다!"고 설명한 그는 "예루살렘교회가 마더처치(Mother Church)로서의 역할과 자리매김이 있었기에 초대교회들도 어느 시점까지는 교회의 지도와 영향아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해군정보장교(중위)로 전역하여 애국심과 사명감 또한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주 목사는 "지역교회가 한인회 등 한인사회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다져나가면서 한인사회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회가 성경적이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무엇을 원하는 지 진지하게 자문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김미연 사모와의 사이에 귀엽고 사랑스런 세 딸을 두고 있는 딸 부자로 알려졌다.
시애틀N=김헌수 기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