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주인들도 우크라 지지? 우크라 국기 연상시키는 우주복 입어
- 22-03-20
18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3명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니가 들어간 비행복을 입고 ISS에 도착,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라고 환호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ISS에 도착했다.
이들을 태운 러시아 캡슐이 ISS와 도킹할 준비를 하는 동안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이들은 파란색 비행복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은 돌연 노란색 비행복으로 갈아 입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서방의 언론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도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러시아 당국은 우주 비행사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서방 언론의 추측을 일축했다.
3명의 우주인 중 하나인 올레그 아르테미예프는 "세 명의 우주비행사들이 모교의 색깔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색상은 색상일 뿐이다. 우크라이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우주에 있더라도 대통령과 국민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아르테미예프와 데니스 마트베예프, 세르게이 코르사코프를 태운 러시아의 소유즈 MS-21 우주선은 이날 오후 8시55분(한국시간 19일 오전 12시55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발사시설에서 발사돼 3시간 남짓 후 러시아인 2명, 미국인 4명, 독일인 1명이 머물고 있는 ISS에 도착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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