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러 신용등급 'CC'로 강등…"유로본드 채무 상환 어려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는 러시아 재무부는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려고 입장을 여전히 시사했지만 "앞으로 수주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달러표시 유로본드에 대한 채무 상황은 비슷한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등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은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했고 해외 은행에 예치된 러시아 자산은 동결했다. 러시아 정부는 경제 제재로 러시아가 3150억달러(약 386조원)에 달하는 외환보유고 가운데 절반 가량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앞서 러시아 재무부는 성명을 내고 "15일 지급 기일이 도래한 이자 1억1720만달러를 대리은행 계좌로 보내라는 지시를 지난 14일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JP모간도 “러시아가 달러로 국채이자를 지급했으며, 이를 해당은행인 시티은행 등에 이체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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