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가 푸틴에게 경고했다…"전쟁 당장 끝내"
- 22-03-18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끔찍한 일 벌어지고 있어"
9분짜리 동영상 올려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분별한 전쟁을 끝내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분쟁에 항의하는 러시아인들을 자신의 '영웅'이라며 칭송했다.
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이자 배우인 슈워제네거는 트위터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전쟁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시작한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9분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14살때 자신의 우상이던 러시아 역도 선수 유리 블라소프를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러시아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민들의 힘과 마음은 나에게 항상 영감을 줬다"며 "그래서 나는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진실을 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위해 전쟁을 시작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크렘린 권력자들이 시작한 전쟁이다. 러시아 사람들의 전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러시아에 호소하는 동시에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위해 싸우던 자신의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슈워제네거는 "아버지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망가졌고 여생을 고통 속에 살았다"며 "이 방송을 듣고 있을 러시아군이 내 아버지처럼 망가지길 원하지 않는다"며 읍소했다.
이어 "이번 전쟁은 당신의 조부나 증조부가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 싸우던 전쟁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불법 전쟁이고 전 세계가 비난하는 무의미한 전쟁을 위해 여러분의 생명과 팔 다리, 미래가 희생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워제네거는 푸틴 대통령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당신이 이 전쟁을 시작했다"며 "당신이 이 전쟁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 전쟁을 멈출수도 있다"고 전쟁을 끝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전쟁에 항의하며 체포될 위험에 처한 러시아인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세상은 당신의 용맹함을 봤다"며 "여러분은 내 새로운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