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 임신 6주이후 낙태 제한 법안 통과
- 22-03-18
미국 최초로 텍사스주 '심장박동법'모델로 법안 마련
서북미에 가장 보수적인 주정부로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다호 주의회가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을 최근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다호주는 텍사스 '심장박동법'을 모델로 한 법안을 통과시킨 최초의 주가 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낙태를 제한하는 법안(SB1309)가 지난 14일 아이다호주 하원에서 찬성 51표, 반대 14표, 기권 5표로 통과됐다.
아이다호주 상원을 이미 통과한 이 법안은 브래드 리틀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리틀 주지사는 그가 서명할지 여부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비슷한 낙태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이 법은 일반적으로 임신 6주 이후,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시기에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텍사스 법안은 일반 시민이 낙태를 '돕거나 선동'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고소하도록 허용하는 반면, 아이다호 법안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을 가족으로 제한하고 있다.
아이다호 가족정책센터(IFPC)는 성명에서 "이 법안이 매년 약 1,000명의 아기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레인 콘자티 IFPC 회장은 "브래드 리틀 주지사가 심장이 뛰는 태아들이 동등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다호 심장박동법은 헌법적으로, 과학적으로, 도덕적으로 건전하다"며 "유사한 텍사스 법이 연방법원의 여러 법적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기 때문에 아이다호 법안도 다가올 법적 문제를 잘 극복하고 태아를 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아이다호 지부는 "이 법안이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로 확고해진 낙태 접근권을 위협함으로써 미국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ACLU는 "이 법안은 낙태에 대한 거의 완전한 금지"라며 "우리는 출산의 여부와 시기, 방법을 포함해 삶의 형태를 결정하는 매우 개인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개개인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법원은 올해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 주의 낙태법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판결할 예정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 사건이 '로 대 웨이드'로 세워진 법적 판례를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