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2차 오미크론 파동 닥치나…전문가들, 유럽 사례 예의주시
- 22-03-18
스텔스 오미크론, 美 전체 사례 23.1% 차지…전주比 9.4%p ↑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확진자 수 증가세로 전환
유럽에서 오미크론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미국이 2차 파동에 대비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서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가 급증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국에서의 2차 파동 가능성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BA.2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한 오미크론 검출을 회피한다는 점에서 '스텔스' 오미크론이란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오미크론 파동이 2월 초 하루 24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둔화하다 최근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월 초쯤 파동이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받던 영국에서 역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밖에도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인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국가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다시금 전환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재유행의 원인으로는 유럽 국가들이 취한 대대적인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 BA.2 유행이 꼽히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소재 스크립스 병진과학연구소 소장인 에릭 토폴은 "핀란드에서 그리스에 이르기까지 적어도 12개국에 걸쳐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파동이 일고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스텔스 오미크론 사례는 현재 서유럽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과거부터 감염이 유럽에서 급증한 뒤 수주 간의 격차를 두고 미국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주 미국 전체 사례 가운데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차지하는 비율이 23.1%에 달해 전주(13.7%) 대비 9.4%p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2차 파동의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다.
NYT는 "과거 유럽에서의 바이러스 급증은 미국에서 일어날 일의 전초였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이달 들어 유럽에서 2차 파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폴 소장은 서유럽 국가들은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입원율이 증가하는 지역이 있어 미국 역시 앞으로 닥칠 사례 급증으로부터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대의 전염병 전문가인 셀린 가운더 박사 역시 "고령층 가운데 낮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 중인 지역에서는 입원율이 급증한 뒤 사망자 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A.2는 작년 12월 호주의 남아공발 입국자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며칠 사이에 남아공과 캐나다에서도 발견되며 총 7건의 사례가 추려졌는데, 오미크론으로 정의되는 돌연변이 전체를 갖추진 않으면서 고유의 돌연변이도 갖춰 유행 시 새 변이로 명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