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13세 소년 운전하던 '픽업트럭' 승합차 충돌 9명 즉사
- 22-03-18
13세 운전 불법…앞 바퀴 펑크나며 차선 넘어가 충돌
미국 텍사스주에서 13살 소년이 픽업트럭을 운전하다 대학 골프팀 승합차와 충돌해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3세 어린이가 픽업트럭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브루스 랜즈버그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부회장은 "예비 타이어이던 왼쪽 앞 타이어가 고장나 차량이 왼쪽으로 강하게 쏠리면서 반대편 차선을 덮쳤다"며 "이번 사고는 두 대의 무거운 차량이 고속으로 정면 충돌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픽업트럭은 중앙차선을 넘어 뉴멕시코 사우스웨스트 대학 골프팀을 들이받았고, 두 차량은 즉시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대학생 6명과 코치 1명, 픽업트럭 탑승자 2명 등 9명이 즉사했다.
미국 교통법상 13세의 운전은 불법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 14세부터 연습 면허가 발급되며 15세 이후 임시 면허를 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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