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복원 임박했다…美국무 "가능한 합의 근접"
- 22-03-17
영국계 이란인 2명 석방에, 미해결 사안 4→2개로 압축…'청신호'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이 임박해졌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가능한 합의에 근접했지만,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나머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이번주 이란 당국에 의해 수년간 억류된 영국계 이란인 자그하리 라트클리프와 아누셰 아슈오리의 석방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또 JCPOA 복원까지 미해결 사안이 4개에서 2개로 좁혀졌다는 이란 측 주장도 청신호로 해석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삼갔지만 이 지난 11개월간 회담은 매우 민감한 단계였지만 이 사안들은 극복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수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이 요구한 2가지 사안은 핵 폐기에 따른 경제적 보장과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를 제재 명단 해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란을 비롯해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독일 등이 지난해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2015년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을 11차례 지속해왔다. 다만 지난달말 불거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회담은 일시 중단되면서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에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은 지난주 취재진에 러시아가 이같은 주장을 제기하면서 핵합의는 본문에 각주를 다는 단계만 남았지만 그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4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핵합의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핵합의에 있어 아무런 방해를 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회담이 끝날 때 까지 이란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서방의 대러 제재가 JOPOA 타결 이후 러-이란 간 무역에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면 보증을 미국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회담 재개와 대이란 제재 해제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란이 고유가를 이용해 몇 가지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고 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뉴스포커스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