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2004~06년 17번 연속 금리인상 역사 재현할 수도"

美 금리선물 "5월 혹은 6월 빅사이즈 인상 가능성 높다"

 

미국 선물 시장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04~2006년처럼 기준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당시 연준은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때마다 금리를 올렸는데 17차례 연속 인상했다. 

금리는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FOMC 회의 때마다 0.25%포인트(p)씩 올라 4%p 상승했다. 잇단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은 잡혔지만 동시에 경제 회복도 약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15년이 지난 연준이 올해 금리를 어떤 속도로 올릴지는 미지수지만 선물시장은 다음 FOMC가 열리는 5월 혹은 6월 인상폭이 0.5%p가 될 가능성을 높게(good chance)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인상폭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하지 않으면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실제 FOMC의 16명 위원들 가운데 7명은 올해 금리 인상폭에 대해 최소 1차례는 0.5%p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전스뱅크의 리차드 무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FOMC 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을 끌어 내리겠다는 공격적 신호를 보낸 것이 분명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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