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50만도 뚫렸다…오후 9시 54만7274명 확진

9시 54.7만명, 최종 60만명 육박 전망…방역당국 "누락 건수 합산"

전날 동시간보다 10만6240명↑...수도권 34만516명…전체의 6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54만727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15일) 동시간보다 10만6240명 많은 숫자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34만516명으로 전체의 62.2%, 비수도권은 20만6758명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8만1029명, 서울 12만8385명, 경남 3만4118명, 인천 3만1102명, 부산 2만265명, 충남 1만8420명, 경북 1만8411명, 대구 1만6804명, 전북 1만5048명, 충북 1만4361명, 대전 1만3228명, 광주 1만2510명, 전남 1만2393명, 울산 1만1520명, 강원 1만530명, 제주 4650명, 세종 4500명 순이다.

하루 확진자 50만명대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3시간 남은 이날 추가 확진자 숫자까지 합치면 60만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최종 집계는 역대 최초 40만741명을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14만명 이상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최종)는 △9일 32만7549명 △10일 28만2987명 △11일 38만3665명 △12일 35만190명 △13일 30만9790명 △14일 36만2338명 △15일 40만74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날 방역당국의 확진자 관리시스템 오류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누락된 건수가 많아 이날 합산돼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도권의 한 방역당국 관계자는 "어제 누락된 확진자를 오늘 포함하다 보니 이틀치 숫자가 합쳐져 폭증했다"고 전했다.

이틀째 확진자가 폭증한 것은 병·의원의 신속항원(RAT) 검사결과가 반영돼서다. RAT와 PCR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인원이 합쳐지면서 15일부터 확진자 수가 폭증세다. 전날 첫 도입한 신속항원 검사로 인해 방역당국은 관리에 차질을 빚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첫 40만명대를 돌파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점검하고 있다. 2022.3.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은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까지 서울 확진자 수는 9만명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중복 수치 조정과 발표 기준 변경으로 최종 확진자 수는 8만명대를 기록했다.

경기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며, 3시간 전인 오후 6시 9만5996명에 비해 8만5036명 늘어난 수치다. 전날(15일) 동시간 9만3619명보다는 8만7410명 많다.

인천은 3만명대를 돌파했으며 역대 최다 숫치다.

경남은 김해 6354명, 창원 5950명, 양산 5725명, 진주 5089명, 밀양 936명, 거제 539명, 함안 528명, 거창 528명, 창녕 437명, 사천 406명, 고성 397명, 통영 344명, 합천 274명, 남해 214명, 함양 191명, 산청 184명, 의령 182명, 하동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전남은 사흘 연속 동시간 2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동시간에 비해서는 1187명 줄었다. 목포 1747명, 순천 1650명, 여수 1045명, 나주 651명, 광양 569명, 무안 562명, 해남 347명, 고흥 298명, 영광 280명, 영암 256명, 강진 246명, 담양 199명, 화순 196명, 장성 182명, 완도 162명, 함평 133명, 구례 129명, 곡성 123명, 보성 117명, 장흥 105명, 진도 97명, 신안 87명 등이다.

충북은 14일 6743명, 15일 6987명에 이어 사흘 연속 역대 최다 발생이다. 청주 2227명, 충주 1630명, 제천 967명, 음성 664명, 진천 635명, 증평 514명, 옥천 229명, 괴산 193명, 보은 188명, 단양 167명, 영동 150명이다.

울산은 전날 역대 최다 기록인 1만39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 1만명을 넘어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