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범죄 저지를 요주의 인물은 120명 정도다

시애틀시 검찰‘요주의 인물’특별관리하기로

 

최근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각종 범죄가 극성을 부리면서 아마존 등 일부 기업이 출근을 못할 정도로 치안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시애틀시에 상습적으로 문제나 범죄를 일으키는 요주의 인물이 120명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시 검찰은 "현재 120명 정도로 파악되는 이 요주의 인물들이 수천건의 범죄를 상습적으로 일으키고 있다"며 "이들 상습 재범자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검찰은 최근 범죄율 증가로 공공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범죄를 일으키는 재범자들을 식별해 관리할 수 있는 ‘하이 유틸라이저 이니시에이티브’(HUI)를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재범자와 범죄유형을 식별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 특별 관리해 지역사회 공공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시애틀시 전역에서 118명이 2,400여건의 형사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이들 명단은 시애틀 경찰국과 시 검찰청을 통해 각 12건 이상의 범죄 연루자를 추천받고 지난 8개월 동안 최소 1건의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을 취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1,019건의 절도사건을 비롯해 무단침입(589건), 폭행(409건), 총기 등 무기소지 관련(101건) 등으로 기소된 경험이 있는 범죄자들이다.   

이번 프로그램 책임자인 앤 데이비슨 시애틀시 검사장은 “HUI 프로그램을 통해 시애틀의 공공안전에 위협하는 개인들을 직접 관리하게 될 것”이라며 “재범을 막기 위해 시애틀경찰, 킹 카운티 검찰은 물론 킹 카운티 교도소 등과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드리안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도 “다운타운을 비롯해 시애틀에서 발생하고 있는 범죄 대부분은 일부 극소수의 범죄자들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 범죄가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 주민들과 근로자들, 시애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HUI 프로그램이 우리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할 계층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행동 및 건강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을 식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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