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보다 현실적"…젤렌스키, 15일 회담 뒤 낙관적 전망 제시

젤렌스키 새벽 대국민 연설에서 낙관적 전망 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4차 휴전 협상이 16일(현지시간)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가디언지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16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쯤 대국민 연설에서 다가오는 휴전 협정에서 러시아가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협상이 더욱 '현실적'이게 됐다"며 양국 협상가들이 러시아와의 또 다른 협상 가능성을 위해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러시아 개인들에게는 크렘린 궁과 결별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는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4차 휴전 협상은 지난 15일 6시간 가량의 마라톤 논의 끝에 끝났다. 

AFP통신은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이 트위터에 올린 "매우 어렵고 끈질긴 협상과정"이라며 "내일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당시 협상과 관련해 "근본적인 모순이 있지만 타협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도 휴전 협정 이후 우크라이나에 중립적인 군사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이나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의하면 협상 당사자인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모스크바에서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을 만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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