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또 6% 급락, 미증시 일제 급등…나스닥 2.92%↑

국제유가 전고점 대비 27% 폭락

 

중국이 코로나19가 창궐함에 따라 세계 IT산업의 허브 선전에 전면봉쇄를 단행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이 와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로 국제유가가 급락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나스닥은 3% 가까이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1.82%, S&P500이 2.14%, 나스닥이 2.92% 각각 급등했다.

이는 중국의 선전 전면봉쇄 등으로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로 국제유가가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는 텍사스산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모두 6% 이상 급락해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전고점 대비 27% 정도 폭락했다.

이날 WTI는 6.38% 하락한 $96.4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WIT는 93.53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97.44달러까지 거래된 후 6.54% 하락한 배럴당 99.9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전일에도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5.78%와 5.12% 급락했었다.

온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제프리 핼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이란 우려와 중국 수요 둔화 등이 유가 상승을 억제했다"며 "고유가에 대한 가장 좋은 치료법은 고가라는 옛 속담이 또 다시 증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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