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에 6.2억 '저세상 주식'…버크셔에 대한 모든 것
- 22-03-15
버핏이 운용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50만 달러(6억2000만원)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
◇ 버크셔 주가 50만달러(6억2000만원) 돌파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버크셔는 전거래일보다 0.81% 상승한 49만3785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버크셔의 주가는 장중 50만 달러마저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버크셔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해 274억6000만 달러(약 34조)의 영업익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버크셔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 나스닥 20% 폭락 vs 버크셔 10% 급등 : 이로써 버크셔의 주가는 올 들어 10%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12% 급락한 S&P500지수와 전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해 베어마켓(하강장)에 진입한 나스닥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버크셔의 시총은 7289억 달러로 미국 기업중 6위다. 버크셔 앞에 있는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뿐이다.
◇ 버핏 개인 재산 세계 5위 : 버핏은 이 회사의 지분 16.2%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의 개인재산은 1192억 달러로 세계 5위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버핏은 개인재산이 1140억 달러로 세계 억만장자 순위 8위였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버크셔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5위로 3계단 급상승했다.
◇ 왜 액면분할 안하나? : 일반적으로 주가가 너무 높으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 대기업들은 액면분할을 한다.
최근 아마존도 20대1의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개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함이다.
그러나 워런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액면분할을 하지 않고 있다. 14일 버크셔의 주가는 장중 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버핏의 회사는 주가는 한주에 무려 6억2000만원이나 된다. 일반 개미들은 살 엄두도 못 낼 수준이다.
그럼에도 버핏은 한사코 액면분할을 하지 않고 있다. 액면분할로 바뀔 게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액면분할로 유통되는 주식 수를 늘리고 주가를 낮춰봐야 근본적인 기업 가치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액면분할 주주의 질만 떨어트릴 뿐" : 버핏은 버크셔 주가가 1300달러 수준이던 1984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액면분할은 기업 가치보다 주가에 초점을 맞춘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액면분할 때문에 결국 주주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버핏이 액면분할을 하지 않는 것은 그의 가치투자 철학과 무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성장 잠재력을 보고 주식을 매입해 장기간 보유하는 걸 투자원칙으로 삼는 버핏이 몸소 버크셔의 주가를 통해 가치투자의 모범을 보여주려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버핏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이라는 버크셔의 타이틀을 내려놓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는 버크셔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반인들의 투자 수요를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공개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상장기업이라는 정체성까지 모호해졌다. 그럼에도 버핏은 주식을 쪼개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액면분할 대신 B주 만들어 : 그는 대신 1996년 기존 주식을 'A주'로 삼아 A주의 30분의 1 가격에 'B주'를 발행했다. 2010년에는 B주를 50대 1로 또 액면분할해 가격을 더 낮췄다.
그 결과, B주 가격은 A주의 150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개미들의 투자 기회가 대폭 넓어진 셈이다. 현재 B주의 가격은 329.98달러(약 41만원)이다. 사실 41만원도 개미에게는 비싼 가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