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연구팀 "전세계 코로나사망자 공식 통계보다 3배 많다"
- 22-03-13
실제 코로나 사망자는 1,820만명으로 추산
세계 187개국 초과사망 분석…의학저널 '랜싯'에 발표
워싱턴대(UW) 연구팀이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한 총 사망자가 코로나로 인한 직접 사망자 공식 통계보다 3배 이상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UW 건강 지표·평가연구소 왕하이둥 박사팀은 의학저널 '랜싯'(Lancet)에서 "2020년 1월∼2021년 12월 세계 187개국의 사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관련 총 사망자가 1,800만여 명으로 코로나 사망자 공식 통계치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세계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594만 명으로 공식 집계됐으나, 이 연구에서 '초과 사망'(excess morality) 분석을 통해 추산한 코로나 팬데믹 관련 사망자는 모두 1,820만 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초과 사망의 일부는 진단 또는 보고 체계 부족으로 공식 통계에서 누락됐을 수 있고 일부는 코로나 팬데믹 봉쇄나 경제 혼란 등으로 인한 의료시스템 접근성 저하 같은 간접적 영향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왕 박사는 직접적인 코로나 사망 사례가 과소 보고되고 팬데믹의 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도 많다는 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초과 사망 분석이 팬데믹의 진짜 영향을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세계 187개국이 해당 기간에 발표한 주간·월간 사망 통계를 활용해 각국에서 코로나19 공식 통계보다 얼마나 많은 초과 사망이 발생했는지 분석했다.
이 기간에 전 세계에서 발생한 초과 사망은 인구 10만 명당 120명이 넘었고, 초과 사망률은 국가마다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전체 초과 사망의 절반 이상은 인도, 미국,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7개국에서 발생했다. 인도에서 초과 사망이 400만 명 이상이 발생했고 미국의 초과 사망도 110만 명이 넘었다.
볼리비아와 불가리아, 에스와티니는 10만 명당 초과 사망이 600명 이상으로 가장 높은 초과사망률을 기록했고, 남미 안데스산맥 지역, 동유럽·중부 유럽, 아프리카 남부와 사하라 이남 등도 초과사망률이 높았다.
한국은 10만명당 초과사망이 4.4명이었고, 일본은 44.1명, 중국과 북한은 각각 0.6명이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와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대만 등 5개국은 해당 기간 사망자가 팬데믹 이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 박사는 이들 국가의 사망자가 감소한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팬데믹 기간의 엄격한 봉쇄정책 등으로 교통사고 같은 외부 사망 요인이 감소한 영향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국가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으로 독감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