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우크라 전쟁 여파, 미경제 침체확률 35%"

세계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35%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1.75%로 낮췄다. 이들은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최저 20%, 최고 35%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우크라 전쟁으로 휘발유 가격 등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더욱 올라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상등)에 빠질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7.9%를 기록, 40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골드만삭스는 우크라 전쟁으로 소비자 물가가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경기는 둔화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4일 우크라 전쟁을 이유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4.4%로 하향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은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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