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서방 제재로 세계 식량가격 급등할 것"
- 22-03-11
TV 중계된 정부회의서 발언…"러시아·벨라루스가 광물비료 최대 공급처"
러 재무 "지난 2주간 서방이 러시아와 경제·금융 전쟁 벌인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인해 세계 식량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정부 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광물비료 최대 공급처 중 하나"라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서방이 계속해서 우리 상품의 배송과 물류 및 파이낸신 등에 문제를 일으킨다면, 물가가 올라 결국 최종생산물과 식품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라 자신들 계산 착오로 인한 결과"라며 서방을 향해 "우리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을 개시한 이후 미국과 유럽 및 동맹·파트너국의 각종 경제·금융 제재를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지난 2주 동안 서방 국가들은 본질적으로 러시아와 경제·금융 전쟁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라인 포함해 석유·가스 정상 수출 중"
푸틴 대통령은 "석유·가스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모든 의무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가스 운송시스템도 계약에 따라 100%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 채, 제재 대상국이던 이란 및 베네수엘라와 에너지 계약을 체결하려고 노력하는 점도 조롱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은 이미 자신들이 불법적인 제재를 가한 나라들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6개월간 외화 계좌의 현금인출 한도를 1만 달러(약 1200만 원)로 제한하는 등 외화 유출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맞불' 차원에서 이날 200여개 수출 금지 품목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수출 금지 품목에는 Δ통신 Δ의료 Δ자동차 Δ농산물 Δ전기·기술장비 Δ철도차량 Δ컨테이너 Δ터빈 등이 포함됐지만, 원자재 수출입 등 일부 예외도 뒀다.
러시아 경제부는 "이번 조치는 러시아에 부과된 조치들에 대한 논리적인 대응이며 경제 주요 부문의 지속적인 기능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결정 취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는 불법이고, 우리는 이로 인한 문제를 차분히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