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기차 7,500달러 환불정책 시행 무산

워싱턴주 의회 2,500만달러 예산 편성해 시행 대상, 시기 등 미정

제이 인슬리 주지사 1억 달러 추경예산 편성 제안했지만 좌절 

 

<속보> 워싱턴주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면 최고 7,500달러까지 환불을 해주려던 정책이 일단 무산됐다. 

워싱턴주 의회가 10일 올해 회기를 마치면서 편성한 예산안을 보면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를 구입하는 주민들에게 환불해주는 정책 예산에 대해 2,500만 달러를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슬리 주지사는 환불에 필요한 연간 예산으로 제시했던 1억달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이같은 예산 편성으로 인해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7,500달러까지 환불해주려던 정책의 시행 대상이나 시기 등은 미정인 상태로 남게 됐다.

당초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추진했던 정책은 최고 8만 달러짜리인 전기 밴이나 최고 5만 5,000달러짜리 전기 승용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7,500달러를 환불해주는 것이었다. 

중고 전기차 구입자에겐 5,000달러, 전기 모터사이클이나 자전거 구입자들엔 1,000달러를 환불해준다. 이 프로그램은 연소득이 개인당 25만달러, 가구당 50만달러 이하인 구입자들에게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시행 시기가 언제나 될지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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