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가서 몰래 백신 맞은 스페인 공주들…시민들 분노
- 21-03-05
스페인 국왕의 자매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이 분노했다.
4일(현지시간) 유로 뉴스에 따르면 펠리페6세 스페인 국왕의 누나 인판타스 엘레나(57)와 크리스티나(55)가 백신 여권을 받기 위해 UAE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실을 지난 3일 인정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유력지 라 뱅가디아 등 언론들은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이 금융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로 떠난 전 국왕이자 아버지인 후안 카를로스 1세를 자유롭게 만나기 위해 몰래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두 공주는 스페인에서 백신 우선 접종자 대상이 아니다. 스페인은 현재 65세 노약자나 의료진 등 필수직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최근 군 사령관을 포함해 소수의 공무원들이 순서를 무시하고 백신 접종을 하려던 것이 적발돼 사임하는 사태도 발생할 정도로 스페인에서는 백신 새치기를 한 사람을 강력히 처벌한다.
현재 국왕인 펠리페 6세와 레티지아 여왕 그리고 두 사람의 딸들도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좌파 연립정부의 장관이자 급진 좌파 정당 대표인 파블로 이글레시아는 두 공주의 백신 새치기 소식을 듣고 "스페인 사회에서 왕실에 대한 새로운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군주제가 지속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왕실은 이 나라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면 야당을 이끄는 보수당은 공주들이 스페인이 아닌 아랍에미리트에서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그들이 스페인 시민들로부터 백신을 훔친 것은 아니다"고 옹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뉴스포커스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
- 김건희 여사, 외교 이어 곧바로 단독 일정…존재감 다시 부각
- '쪼이고 댄스'·'여아 조기입학'까지…황당한 '저출산 대책' 봇물
- "초저가 광풍 꺾였다"…알리·테무 사용자 수 두 달 연속 내리막길
- "법은 못했지만" 밀양 성폭력 가해자 향한 사적 제재…열광의 이면
- 전공의 '퇴로' 열렸지만 복귀 '무소식'…환자들 "어떻게 하자는 건가"
- 다시 불붙은 '대북전단' 논란…표현의 자유냐 접경지역 생존권이냐
- "거래량 회복? 체감 안돼"…중개업소 휴·폐업 '1367곳' 올해 들어 최대
- "푸바오 몸무게 103kg", "대나무 먹방"…中, 학대 논란에 근황 연일 공개
- 검찰 "'김건희 공개소환 방침' 사실과 달라…조사 방식·시기 미정"
- 文, '김정숙 기내식 논란'에 "치졸한 시비…부끄럽지 않나"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