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에 美 물가 더 오르면 5월 금리인상 유보"
- 22-03-11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 7.9%...내주 금리인상 기정사실화
우크라 전쟁에 연준 불안한 줄타기…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미국에서 치솟는 물가가 떨어질 기미는 커녕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 기정사실로 더욱 견고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폭등이 완전히 반영되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미국 물가는 더 오를 위험이 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외부 상황이 앞으로 미국 경제와 금리 정책 향방을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2월 소비자물가상승률 7.9%...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금리와 고물가의 압박이 동시에 가해지며 성장이 둔화할 위험에 연준이 직면했다고 CN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7.9% 뛰었고 6% 넘는 상승세가 5개월째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반해 결국 연준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춰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것.
물론 유가 상승이 항상 침체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내부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이전부터 들끓고 있었고 연준이 치솟는 물가를 진정시킬 기회를 놓쳐 뒤처져 있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로 인해 폭등한 유가 영향력이 더 반영되면 1970년대식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가 상승과 휘발유 가격 인상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를 압박한다. 또 유가 상승은 화학제품, 비료, 플라스틱, 건설자재와 같은 기업의 투입비용을 끌어 올린다. 유가 상승으로 디젤과 제트연료가 올라 운송비용도 오른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유가가 매우 중요한 변수일 수 밖에 없다.
◇5월 금리인상 유보 가능성…신용경색시 백기투항
문제는 유가가 갑자기 큰 폭으로 오르면 연준의 금리정책도 불안해진다는 것이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가펜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으면 연준이 5월 금리인상을 유보할 수도 있다"며 "소비 악화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가펜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스테그플레이션 영향이 당연히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침체에 빠질 수 있고 미국도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결국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이 꼬일 수 있다. 우크라 불안으로 증시가 폭락하고 신용시장이 경색되면 연준이 금리인상을 일단 유보하며 백기투항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컨설팅 그랜트쏜톤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용시장에 피바람이 불면 연준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며 "신용경색은 인플레이션을 악화하기 때문에 금융위기보다 더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은 불안한 줄타기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