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유력'"…개표율 85%에 48.6% 득표
- 22-03-10
10일 오전 0시31분 첫 역전 후 재역전 허용하지 않아
사전투표 개표 후 본투표 개표 본격화하자 득표율 가파르게 상승
KBS가 10일 새벽 2시를 조금 넘긴 시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고 판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16분 개표율 85.36%인 상황에서 윤 후보의 득표 수는 1402만1375표로 득표율 48.64%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 수는 1377만3224표로 득표율은 47.78%다.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0.86%p(포인트)다.
윤 후보는 전날 오후 8시11분쯤 개표가 시작된 후 4시간20여분만인 이날 오전 0시31분쯤 개표율 50%를 넘긴 상황에서 처음으로 이 후보를 앞서기 시작한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개표 초반 이 후보가 앞서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좁혀지면서 결국 역전됐다. 앞서 오후 10시40분 개표 8.81% 상황에서는 이 후보가 3.44%p 앞섰다가, 오후 11시10분 개표 20% 상황에서는 3.16%p차로, 오후 11시40분 개표 30% 상황에서는 다시 격차가 2.54%p로 줄었다.
개표 순서상 관내 사전투표에 이어 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윤 후보의 득표율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에서는 이 후보 지지자들의 투표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405만9714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잠정 투표율은 77.1%로 지난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77.2%)보다 0.1%p 낮다.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47.8%, 윤 후보 48.4%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p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예측됐다. JTBC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48.4%로 예측돼 윤 후보(47.7%)를 0.7%p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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