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사육중 식인 악어떼 집단 탈출…온나라가 비상

환경부 대변인 "강주변 가지 마라" 경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 주에서 3일(현지시간) 가죽을 얻기 위해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악어들이 강으로 집단 탈출해 온나라에 비상이 걸렸다고 영국의 BBC가 보도했다.

정확한 수를 알 수 없는 악어들은 이날 보니베일 상업용 사육 농장에서 인근 강으로 탈출했다.

이에 따라 경찰, 지역 관리들이 악어 사냥에 나서 이튿날인 4일 현재 27마리를 생포했다. 그러나 아직 얼마나 많은 악어가 안 잡히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

탈출한 악어들은 아프리카에 널리 서식하는 식인 악어로 길이는 1.2∼1.5m라고 당국은 밝혔다. 민물 악어는 평균 5m까지 자라고 성숙한 수컷은 0.5톤 이상 나간다. 이들은 주로 악어 가죽 제품을 얻기 위해 사육된다.

악어가죽을 이용한 핸드백 © News1


웨스턴케이프주 환경부 대변인인 페트로 반 린은 "악어들은 사육됐기 때문에 먹잇감 사냥에 익숙지 않아 중급 정도의 위험에 그치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본능에 충실한 야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탈출한 악어가 모두 잡힐 때까지 주민들은 강 주변에 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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