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명수비수 바비 왜그너 방출한다

구단 8일 왜그너에 통보, 9일 공식 발표하기로

 

시애틀 시혹스가 8일 명 쿼터백 러셀 윌슨을 덴버 브롱코스로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이날 명수비수인 미들 라인배커 바비 왜그너(31)를 방출키로 결정했다.

시애틀 타임스 등 언론들은 시혹스가 이날 밤 왜그너에게 방출 결정을 알렸으며 9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혹스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3년 계약 기간이 끝나는 왜그너를 방출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졌었다.

시혹스가 왜그너를 2022시즌에 계약할 경우 2,035만 달러를 줘야 하는 형편이지만 그를 내보낼 경우 1,660만달러를 절약하게 되기 때문이다. NFL 팀은 전체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연봉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데 이 같은 연봉 절약을 할 경우 다른 선수들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윌슨에 이어 왜그너까지 시혹스를 떠나게 됨에 따라 2014년 시혹스의 슈퍼볼 우승 당시 활약했던 선수는 사실상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왜그너는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쿼터백 윌슨을 제치고 47위로 선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왜그너는 시혹스에 10시즌 동안 뛰면서 시즌마다 104개 이상씩의 태클을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 시혹스 역사상 최다인 1,381개의 태클을 기록했다.

왜그너는 시혹스에서 방출됨에 따라 새로운 팀을 찾아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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