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74만5000건으로 2주만에 증가세로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2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73만6000건)보다 9000건 증가해 2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75만건을 다소 밑돈 결과다.

로이터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가 본격화돤 직후인 지난해 3월 넷째 주(22일~29일) 686만7000건으로 정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이런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1982년 10월 2차 오일쇼크가 일어났을 때 기록한 69만5000명이었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불과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올 봄과 여름에 걸쳐 노동시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낙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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