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히틀러 닮았다'며 쇼핑 아이콘 변경해

<왼쪽이 기존 아이콘, 오른쪽이 새롭게 바뀐 아이콘>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아돌프 히틀러가 연상된다는 지적을 받아 스마트폰 앱 아이콘의 디자인을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아마존이 지난 1월 출시한 쇼핑 앱 아이콘이 나치 독재자 히틀러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을 연상시킨다는 고객 불만이 접수되자 해당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아이콘은 아마존의 시그니처 스마일 로고 위에 물결 모양의 파란색 테이프가 붙어 있는 디자인이었으나, 이 디자인이 히틀러의 콧수염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모서리가 접힌 파란색 테이프 모양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이 회사의 시그니처 미소 디자인과 파란색 테이프를 사용하는 갈색 아마존 박스 디자인을 기반한 것이다.

아마존은 "고객들이 문 앞에 배달된 우리의 택배 상자를 볼 때 기대감과 흥분, 기쁨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아이콘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하면서 '히틀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