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디폴트 임박, 3월 16일 선언할 가능성 커
- 22-03-07
미국의 세계적 투자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했으며, 오는 16일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는 등 러시아의 디폴트가 ‘카운드다운’에 들어갔다.
◇ JP모간 3월 16일 디폴트 선언할 가능성 커 : JP모간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오는 16일 7억 달러(약 8522억) 상당의 러시아 국채 상환일이 나가오고 있다며 달러가 바닥난 러시아가 결국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는 이론적으로 부채를 상환할 충분한 외환보유액(6400억 달러)이 있지만 서방이 대부분 자산을 동결하고 있기 때문에 상환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JP모간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의 러시아 정부 기관 제재, 서방 제재로 인한 지불 시스템의 혼란은 러시아가 해외에서 채권을 상환하는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간의 분석가들은 첫 번째 위기 날짜는 3월 16일이라고 적시했다. 1차 디폴트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다른 채권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국채에도 30일의 '유예 기간'이 있다. 따라서 30일 이내에 이를 상환하면 실제 디폴트에 이르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음 상환일은 4월 15일이다. 이 때도 상환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처리된다.
현재 러시아는 400억 달러(약 48조)의 대외 부채를 안고 있다. 러시아 외환보유액에 비하면 적은 것이지만 외환보유액이 묶여 있어 언제든지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
◇ 신평사들 잇달아 등급 하향 : 이에 따라 세계적 신평사들은 이미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로 부여하고 있다.
지난주에 세계적 신평사인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등이 모두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까지 강등했다.
무디스 로고(출처=홈페이지) © News1 |
특히 무디스는 6일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정크(B3)'에서 디폴트 직전 단계인 'Ca' 등급으로 4단계 강등시켰다.
◇ 루블화 연일 폭락, 외채 상환 부담 가중 :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루블화의 가치가 30% 급락하는 등 우크라 전쟁 이후 루블화는 약 70% 폭락했다.
루블화 폭락으로 해외에서 루블의 가치는 70% 줄어든다. 반대로 러시아 정부나 기업이 해외에 갚아야 할 달러 부채는 70% 더 불어난다.
최근 한달 간 루블화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자국 화폐가치가 추락하면 수출에는 좋다. 그러나 석유와 무기 이외에 수출할 게 별로 없는 러시아는 환율 폭등에 따른 혜택이 거의 없다.
러시아는 제조업이 부실해 대부분 소비재를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 자국 화폐가치가 70% 폭락했으니, 모두 70% 이상 더 돈을 지불하고 수입해야 한다.
환율 폭등에 따른 혜택 없이 해외 부채 상환 부담만 가중되는 것이다.
달러는 바닥나고 루블화 가치는 추락하고 있다. 그런데 국채 만기는 줄줄이 돌아온다. 이를 어떻게 막을까? 한국은 금반지라도 모았는데…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
-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하자"…저커버그 8번째 만난 美 출장
- '롤스로이스男' 마약 처방 의사 징역 17년 중형…마취 환자 준강간까지
- '부안 지진' 중대본 "향후 일주일, 큰 규모 여진 발생할 수 있어"
- "네이버와 선긋나"…라인야후, 日에서만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 민주, 김건희 특검법 당론 채택…'주가조작·명품백' 타깃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