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부하 직원들에 폭언 말썽
- 22-03-07
부하 직원들 “크레이들러 위원장에 왕따당했다”
워싱턴주 최고령, 최장수 선출직 공무원인 마이크 크레이들러(78) 보험감독원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보험감독원 존 노스키 입법국장은 "지난달 간부회의 후 크레이들러 원장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고약한 말로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레이들러 원장이 근래 잦은 혈기로 직원들을 괴롭혀 사표를 낸 직원이 많다며 그는 더 이상 보험감독원장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노스키의 전임자인 로니 존스-브라운은 "크레이들러 원장이 업무추진력은 훌륭하지만 다혈질이라며 직원들을 남들이 보는 앞에서 헐뜯고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퇴직한 한 보좌관은 크레이들러로부터 “직장 일이 중요한지, 집에서 애보는 일이 중요한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는 핀잔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체 직원의 22.5%가 사표를 냈다. 특히 코비드 팬데믹이 터진 2020년 3월 이후 부원장급 7명 중 5명(여성 부위원장 4명중 3명)이 사임했다. 수석 부원장이었던 마크 디트즐러는 부임 4개월만인 지난 2월21일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고 사임했다.
민주당원인 크레이들러는 2000년 보험위원장으로 처음 당선된 후 지난 2020년 6선에 성공해 20년 넘게 재직해오고 있다. 강력한 투사형인 그는 보험업계와 끊임없이 대립해왔으며 최근에도 보험사들이 가입자들의 자동차, 주택, 임대아파트 등 각종 보험료 책정에 크레딧 점수를 반영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가 업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았다.
이에 대해 크레이들러 원장은 "직원들에게 상처를 준 자신의 수준미달 언행에 깊이 사과한다"고 밝히고 "직원들의 비난을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개선해 나갈 것이며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김선희선거관 한인사회 첫 인사 “24일까지 유권자등록을”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광역시애틀한인회 방송팀에 칭찬과 큰 박수 쏟아져
- “미주 한인이민 120년 역사, 만화로 나왔다”
- 시애틀 한인업체, 주류사회 큰 행사 준비 맡고 최고 후원자로(+영상,화보)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말하기대회 대상에 박서준 학생
- 한국 대선위해 김선희 선거관 시애틀영사관 파견됐다
- 롯데호텔 시애틀, 시애틀 사운더스와 파트너십…스포츠마케팅 강화
- 이정후 오늘 홈런 2방에 이틀연속 홈런 3개 쏘아올려
- 시애틀영사관 박미조 부총영사, 구광일 영사 오레곤한인회 방문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17세기 대동법 그리고 21세기…
- [시애틀 수필-안문자] 예술 애호가의 행복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그게 그리 어렵나?
- 한인 예술가와 문하생들 특별전시회 레이크우드 시청서 열린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2일 토요합동산행
- 한국식 돼지고기 타코 시애틀서 인기폭발
- 이승만ㆍ박정희 조명 다큐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시애틀 상영
시애틀 뉴스
- 트럼프 “불체자 자진 출국하면 항공권·재입국 지원하겠다”
- 워싱턴주 여성 2명, 270명 신분도용해 62만달러 갈취
- 보잉, 트럼프 대신 中에 두들겨맞아…"관세로 제조업 부흥한다더니"
- 시애틀시 무허가 심야업소 단속한다
- 트럼프, 中보복관세에 "위대한 농부들 보호할 것…버텨달라"
- 시애틀한식당 포함해 요식업체 들쑥날쑥 관세발표로 혼란가중
- 시애틀 완연한 봄 찾아왔다- 이젠 8시 이후에 일몰
- 워싱턴주, 파업 근로자에 실업급여 지급한다
- "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추가 인수 중단 지시"
- 금연운동 공헌한 워싱턴주 전 보건부장관 별세
- 관세 후폭풍, 보잉에 직격탄-1억2,000만달러짜리 보잉기 인도 연기돼
- "화장하고 탈 거예요"…베이조스 약혼녀 등 女만 태운 우주 비행
-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주공무원 배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