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자 NBA 최고 스타 그리너 인질로 잡아
- 22-03-07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의 대러 제재가 거세지자 여자 NBA(미국프로농구) 스타인 브리트니 그리너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마약 밀수 혐의로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뉴욕에서 러시아에 도착한 직후 구금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타스통신은 그가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 그리너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돼 : 타스통신은 그가 러시아에 도착했을 때 마약 탐지견이 마약 물질의 존재 가능성을 감지하자 그의 수하물에 대한 X-레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약물질인 해시 오일이 포함된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를 체포한 것은 미국 등 서방이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축출하는 등 대러 제재가 날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그를 인질로 잡고 미국에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올림픽 2연패 이끈 미여자농구 대표 스타 : 올해 31세로, 여자 NBA 대표 스타인 그리너는 러시아에서 겨울을 보내는 많은 미국 여자 농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 여자 NBA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 러시아 리그에서 활동하는 등 러시아에 많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로 올림픽 2연패의 주역이었으며, 약 10년 전 대학 졸업 당시 NBA 진출설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었다.
◇ 대학 졸업 당시 NBA 진출설로 화제 : 당시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가 “신인 드래프트에 그리너가 나오면 그를 뽑을 수도 있다”고 말해 과연 여자 선수가 남자 농구, 그 중에서도 최고의 무대인 NBA에서도 통할 수 있느냐를 놓고 미국 스포츠계가 뜨거운 논쟁에 휩싸인 적이 있을 정도로 미국 여자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그는 여자선수지만 덩크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센터지만 매우 빠른 플레이를 펼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여자 NBA 선수들은 비시즌 기간 러시아에서 주로 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보다 연봉이 5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진출한 선수들은 보통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중에서도 가장 많은 150만달러(약 18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러시아의 UMMC 에카테린버그 팀에서 뛰고 있다. 그의 원 소속팀은 피닉스 머큐리다.
◇ 러시아서 마약 밀수하면 최대 10년형 : 피닉스 머큐리와 미국 여자 NBA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의 에이전트는 “그에게 법적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변호사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마약밀수 혐의로 최대 1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