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우크라 숙소 예약 불티…임시완도 "돈만 보내고 '노쇼'"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의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은 우크라이나 내 숙소를 예약한 뒤 방문하지 않는 방식의 '노쇼' 기부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기부단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 돈을 기부 받은 호스트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손쉽게 나눔이 가능하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숙소를 일주일 예약한 마리오씨는 트위터에 "아파트를 일주일 동안 예약했지만 당연히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키이우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런 기부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배우 임시완이 이러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기부를 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숙소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임시완은 3월7일부터 4월4일까지 약 한 달간 키이우(키예프)에 있는 4인실 숙소 하나를 예약한 뒤, 숙소 측에 "안녕하세요, 한 달간 방을 예약했고 당연히 저는 가지 않을 예정입니다, 키이우의 사람들과 여러분이 안전하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에어비앤비 측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들을 위해 최대 10만 명에게 임시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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