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러, 연료·식량 부족해 후퇴중…우크라, 창의적으로 싸워"

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 군대와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향해 "그들은 매우 창의적으로 투쟁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그들은 거리나 도시 밖에서 용맹하게 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에 대해 "러시아는 여전히 수도를 포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까지 러시아군의 진격이 도심 중앙으로부터 약 25㎞ 떨어진 곳에서 있었으며 그들은 가까워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전히 도심 밖에 주둔하고 있지만 그들의 의도는 키예프를 포위해서 궁극적으로 함락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들 침공이 계획대로 잘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커비 대변인은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러시아 군대는 혼란스럽고 좌절하고 있으며 후퇴하고 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단호하고 완강한 저항에 의해 느려졌다"며 "그들 스스로 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병참 기지를 지속하는 데 문제를 겪고 있으며 병사들을 위한 연료와 식량이 모두 떨어졌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의 도시와 사람들을 방어해온 방식과 효율성에 놀라고 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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