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일자리 67.8만개 증가…전문가 전망치 크게 상회

실업률 3.8%…2020년 2월 이후 최저치

 

지난 2월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일자리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향후 고용시장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67만8000개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0만개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지난 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는 46만7000개에서 48만1000개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가 확연하게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고용시장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률은 3.8%로 전월(4.0%)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부터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고용시장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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