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이어 피치도 러 국가신용 등급 ‘정크’로 강등

국제적 신평사인 피치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로 러시아가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피치는 러시아를 투자적격등급보다 5단계 낮은 ‘B’로 강등하고, 신용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이전 러시아의 등급은 ‘트리플 B’였다. 이는 정크보다 2단계 높은 수준이다. 

피치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가 러시아의 신용 펀더멘털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로 인해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신평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25일 러시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에서 정크수준인 'BB'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세계 3대 신평사 중 무디스만 아직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디스도 곧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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