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힘들어도 오늘 '보너스 잔치'-얼마씩 받나?
- 22-03-04
워싱턴주 5만 9,000여명의 직원에 1인당 8,000달러 이상씩
보잉이 대규모 적자를 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보잉은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13만 3,000여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게 모두 11억 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에버렛과 렌튼 공장 등 워싱턴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모두 5만9,000여명에 달하며 이들은 1인당 평균 8,000달러 이상씩, 전체적으로는 4억 8,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보잉은 지난 주 노조에 가입해 있는 기술공 등 2만6,000여명에 달하는 워싱턴주내 블루 칼라 직원들에게 지난해 연봉의 5.8%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737 MAX의 생산 증가와 공장 안전 및 품질 개선으로 인해 노조 계약에서 허용된 최대 6%에는 다소 못미치는 액수이다.
또한 3일 노조에 역시 가입해있는 엔지니어와 기술직 1만 5,000여명에게 상업용 부문 근무자에게는 연봉의 5.6%, 서비스 부문 종사자에게는 7.1%까지 다양한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 밖에도 비노조 사무직 직원들은 27일 노조에 가입돼 있는 화이트칼라 직원들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지난해 42억 9,000만 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것은 물론 787기의 결함으로 인도가 불허된 가운데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주어지는 이번 보너스는 원래 목표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잉사는 2019년 이후 3년째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특히 4분기 1주당 적자는 7.69달러로 시장이 당초 예상한 0.28달러보다 훨씬 나빴다. 지난해 항공기 인도 물량은 340대로 2020년(157대)보다는 늘었지만, 같은 기간 에어버스의 인도 물량 611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
보잉은 이런 가운데 737맥스 추락 참사는 물론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실적만을 기반으로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한다면 한 푼도 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 흐름 등을 반영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보너스 잔치에 시장도 실망해 3일 보잉 주식은 크게 떨어졌고, 현재 주가는 190달러에 턱걸이를 하고 있는 상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