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푸틴, 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도 무차별 폭격
- 22-03-02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조속히 키예프를 점령하지 못하자 초초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 민간인 지역에까지 폭격을 가하는 전술로 전환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제2의 도시 하리코프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하리코프 거주 지역이 포격을 받으면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키예프의 상징인 TV탑을 폭파하는 등 군사지역이 아닌 민간이 지역도 유린하고 있다.
키예프에서는 폭격으로 TV타워가 파괴돼 국영 방송이 마비됐다. 해당 폭격으로 5명이 숨졌으며, 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TV타워 이외에 민간인 지역의 건물도 공격을 받아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러시아군은 이날 키예프뿐만 아니라 하리코프의 민가와 광장 등 민간 지역도 무차별 폭격했다.
외신들은 러시아군이 하리코프 시내 중심가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폭발에 한쪽 다리를 잃는 모습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구조대는 성명을 통해 “하리코프 중앙 광장과 중앙 청사가 공격을 받았으며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리코프 시장은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해 시민을 살상했다. 이건 이번 사태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대량학살이란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푸틴이 민간인 시설에도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이후 여러 장애물에 부딪혀 키예프 함락이 더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전을 예상했던 러시아군은 우크라의 저항이 예상보다 강력하자 병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탱크를 움직일 기름과 총탄은 이미 바닥났다.
러시아는 병참선을 확보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민간인 지역에도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전술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