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허브, 소득ㆍ건강ㆍ안전 등 25개 항목 비교조사

연방 상원의원 2명이 모두 여성일 정도로 여성파워가 남달리 센 워싱턴주가 전국적으로 보면 여성에게 9번째로  ‘좋은 주’인 것으로 평가됐다.

온라인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Wallet Hub)가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를 대상으로 여성의 중간소득ㆍ실업률ㆍ고교 중퇴율 등 사회적 웰빙 요인과 여성의 예방의학지수ㆍ무보험률ㆍ기대수명ㆍ살인 피해율 등 안전도 등 모두 25개 항목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워싱턴주는 사회 경제적 웰빙에서는 전국 7위에 올랐으나 건강과 안전도 등에서는 14위에 그쳐 전체적으로 9위를 차지했다. 51개 조사대상 가운데 워싱턴주는 일하는 여성들의 중간소득은 전국 19위를 차지했으며 빈곤 여성의 비율은 전국서 13번째로 낮았다. 

여성이 비즈니스를 소유하는 비율에서는 전국 12위, 여성들의 고교 졸업률은 전국 30위, 2020년 대통령 선거 여성 투표율은 전국 9위를 기록했다. 비보험 여성은 전국에서 19번째로 적었으며 여성 병원의 질은 20번째로 좋은 편이었다.

서북미지역에선 워싱턴주에 이어 오리건주가 19위, 몬태나주가 28위로 중간 정도 순위를 차지했고, 알래스카주는 42위, 아이다호주는 45위를 기록하면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 매사추세츠주가 여성들에게 가장 좋은 주로 꼽혔으며, 미네소타, 뉴욕, 하와이, 워싱턴DC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에 오클라호마가 여성들에게 가장 나쁜 환경을 가진 주로 평가됐으며 알라바마, 아칸사스, 사우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등이 바닥 5위권에 머물렀다.

월렛허브는 “대체적으로 보면 정치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역에서 여성들을 위한 삶의 환경이 더 좋았다”면서 “여성들의 파워가 세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중간 임금이 남성의 3분의2 수준에 머무는 등 남성에 비해서는 열악한 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