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오를 일만 남았다…우크라 침공에 美 중부지역 한파까지

한은 "우크라 사태로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당분간 높은 수준"

"미 중부지역 한파, 우크라 사태 등으로 원유공급 차질 우려 증대"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확대된 가운데 당분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국제원자재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이 같이 전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등의 생산 목표치 미달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원유 재고는 감소한 상태다. OECD 재고는 올해 1월 26억8000만 배럴로 이전 5개년 평균을 9% 밑돌고 있으며 2014년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선 미국 중부지역 한파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증대되면서 상승세가 확대됐다.

주요 기관의 2022년도 연간 국제유가 전망치는 배럴당 70달러대 후반에서 80달러대 후반 수준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배럴당 83.3달러를 △시장조사업체 IHS는 77.6달러를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는 86.3달러를 △5개 글로벌 투자은행(IB) 은 평균 86.9달러를 전망했다.

한은은 이 보고서에서 "겨울철 이후에는 난방수요가 줄어들고 주요 산유국도 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원유 수급 불균형이 점차 완화되긴 하겠지만 그간의 투자 감소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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