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주인들, 모기지 페이먼트 급증했다

시애틀지역 집주인 월 상환액 35% 급증 사상 최대 증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시애틀지역 집주인들의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질로우가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시애틀 주택소유주들의 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올라 사상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0% 다운페이먼트를 전제로 현재 시애틀 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2,615달러로 파악됐다. 질로우에 따르면 시애틀 집주인들은 지난 해보다 월 평균 675달러를 더 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또 다른 부동산 정보회사 레드핀도 비슷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레드핀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시애틀 주택소유주들의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5% 다운)는 3,01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올랐다. 전국 평균은 1,595달러로 25% 상승했다. 

질로우는 이같은 상승률에 대해“지난 해 1월 20%를 다운페이먼트하고 30년 고정금리로 집을 샀을 경우 월 855달러를 내야 했지만 같은 조건으로 2022년 1월 구매했을 경우에는 다달이 1,162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커지며 주택시장의 잠재적 수요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렉스 렉터 질로우 대변인은 “집을 사려고 준비하던 사람들은 지역내에서 가격이 더 저렴한 작은 집을 찾거나, 단독주택 대신 콘도를 구매하거나, 심지어 더 싼 집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등 주택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다운페이먼트 금액을 비축하거나 금리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주택 구입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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