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렌트비 1년새 30% 넘게 올랐다

올 1월 평균 2,774달러로 1년 사이 30.9% 올라

오리건 포틀랜드가 39% 올라 전국서 가장 많이 올라

 

시애틀 지역 렌트비도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정보업체인 레드핀에 따르면 올 1월 시애틀 평균 임대료는 2,774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0.9% 올랐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1,891달러로 15.2% 상승했다. 레드핀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전국 50대 도시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은 포틀랜드로 1년 전 대비 무려 39%가 올랐다. 

텍사스 오스틴, 뉴저지 뉴왁, 뉴욕 낫소 카운티, 뉴욕 등이 모두 33~35%가 넘는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평균 임대료가 내린 곳은 캔사스 시티의 미주리와 밀워크 등 단 2곳 밖에 없었다. 

레드핀 수석 경제학자 달 페어웨더는 “집을 사는 것도 임대를 사는 것도 모두 다 비용이 증가했다”며 “높은 주거비용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더 싼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지만 싸게 살 수 있는 지역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 사기를 포기하고 매매시장을 떠나고 있어 앞으로 몇달간 임대료 압박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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