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바이러스 나가라"…英에서 대낮 동양인 상대 무차별 폭행
- 21-03-03
"지난 1년간 아시아인 대상 인종차별 범죄 늘어"
영국에서 대낮에 중국인을 상대로 무차별 폭행이 발생한 가운데 유럽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문제가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영국 사우스햄튼대학에서 재무관리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중국인 강사 펑왕(37)이 집 근처에서 조깅을 하던 중 20대 백인 남성 4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펑왕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남자들이 길 건너편에 있는 그들의 차에서 나에게 '중국 바이러스'라고 외치며 이 나라에서 나가라고 욕설을 퍼부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내가 소리치자 그들은 다시 돌아와 내 얼굴과 팔을 때려 코피가 나고 얼굴과 팔에 멍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이 신고해 폭력을 가한 4명 중 21세 남성 1명이 경찰에 체포됐지만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풀려놨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동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범죄는 급증했다.
펑왕은 "핀란드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2014년 사우스햄튼으로 이사왔다"며 "처음 여기에 왔을 때는 밤에 조깅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브렉시트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고 동시에 홍콩 국가보안법 등의 문제로 중국과 영국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영국내 많은 중국인들이 분노의 대상이 되어버렸다"고 증언했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1월과 6월 사이에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범죄 457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영국 런던 옥스퍼드거리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16세 소년이 폭행을 당행 18개월간 재활치료 진단을 받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뉴스포커스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
- 최태원·노소영 역대급 재산분할…같은 듯 다른 10조 갑부 권혁빈 이혼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