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인플레이션+성장 둔화 세계경제 3중고
- 22-02-25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져 세계경제가 3중고에 시달릴 전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는 불확실성을 높여 세계 자본시장을 당분간 불안에 떨게 할 전망이다.
미국 e-토로 증권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벤 레이들러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 더 낮은 경제 성장, 더 큰 불확실성이 결합된 삼각파도가 세계경제를 강타하고 있다"며 "당분간 지구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가뿐만 아니라 상품가격 급등 : 우크라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세계 자본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탈 전망이다. 이에 비해 유가 등 상품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세계3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및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대부분 우크라를 관통하기 때문에 전쟁으로 인해 파이프라인이 손상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유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다.
유가뿐만 아니라 각종 상품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유가가 올 들어 25% 급등한 것을 비롯, 금 가격은 6%, 알루미늄 가격은 16% 급등했다.
세계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우크라 위기로 에너지 등 상품가격의 ‘슈퍼 스파이크’(대 폭등)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 |
◇ 식량가격도 치솟아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국제 밀가격이 9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식량 가격도 폭등하고 있다.
24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밀은 장중 가격 제한폭(10%)까지 상승한 뒤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옥수수도 8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밀 최대 산지인 것은 물론 각종 농산물의 주요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29%, 세계 옥수수 수출의 19%, 세계 해바라기씨 수출의 8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 인플레 압력 더욱 고조 : 이미 세계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5% 기록, 40년래 최고를 보이고, 유럽지역의 인플레이션율도 20년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1975년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추이 - FT 갈무리 |
이같은 상황에서 상품가격과 식량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 경기는 급격하게 둔화 : 이에 비해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인 중국은 지난 4분기 4% 성장에 그쳤다. 이는 전분기의 4.9%에서 더욱 후퇴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충격과 수요 둔화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가가 성장둔화에 직면해 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특수가 소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각국은 지난해 초에는 코로나에서 경기가 회복하면서 경기가 급반등, 'V'자 곡선을 그렸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U'자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바닥이어서 연초에는 급반등에 성공했지만 어느 정도 경기가 반등하자 성장률이 현격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변수 터져 세계경제는 3각 파도를 맞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