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안보 위해 우크라 침공 불가피…선택의 여지 없었다"
- 22-02-25
푸틴 "러시아, 여전히 세계 경제의 일부…몰아내지 마라"
G7 "러 이유없는 침공 규탄, 국제질서 위협"…EU "러 경제성장 억눌러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은 강제적 조치였으며 러시아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인테르팍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재계 대표자들과의 회의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 필요한 조치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들은 우리에게 달리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안보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달리 진행할 방법이 없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세계 경제 시스템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트너들은 이것을 이해하고 우리를 이 시스템에서 몰아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해외 파트너들이 러시아를 세계 경제 체제에서 밀어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EU 지도부, '우크라 침공' 러시아 향해 "강력 제재" 한목소리
그의 발언은 유럽연합(EU)와 주요 7개국(G7) 등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추가적인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유럽연합(EU) 지도부는 이날 한목소리로 러시아를 향해 강력 제재를 경고하며 추가 공격 억지에 나섰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수장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럽의 안정성이 위태롭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경제 성장을 억누르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오늘날 미래 구축을 위해 필요한 기술로부터 러시아를 단절시키길 원한다"며 "우리의 제재는 러시아 경제를 심각하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국회의장격인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필요 시 참전'을 선언하고 러시아군에 자국 영토를 통한 우크라이나 진입을 승인한 벨라루스를 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참여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미셸 의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를 향해 "당신은 러시아의 파괴적인 행동을 따르지 않을 선택권이 있다. 이웃 국가에 대한 불필요한 비극에 참여하지 않을 선택권이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EU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새 대러 제재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
◇ G7 "푸틴, 역사의 반대편 서, 국제질서에 심각한 위협"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유도 없고 정당화되지 않은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G7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서는 "역사의 잘못된 측면에 서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유럽 대륙에 전쟁을 다시 일으켰다"고 반발했다.
이어 G7 정상들은 "이번 사태는 유럽 외에도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는 유럽과 대서양의 안보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24일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 시작된 러시아군 진입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전면 공격으로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약 9시간여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에 진입해 그라드 미사일을 발사했고 키예프 인근 공군 기지까지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예프 체르노빌시 인근까지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를 장악하려하고 있다. 우리 군은 1986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목숨을 바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