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 아닌 침으로" 정부 호언한 '3분 진단키트'…언제쯤 나올까
- 22-02-24
작년 3월 출시 언급 이후 장기화…"아직 개발 단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3월 출시를 장담했다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던 반도체 기반의 '3분 신속 진단키드' 개발이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 키트는 기존에 흔한 방식인 콧속을 찔러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게 아니라 타액만으로 3분안에 무증상자를 가려낼 만큼 민감도 95% 이상의 제품이라 주목받았다.
2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스타트업인 바이오 의료기기업체 P사는 '3분 진단키트' 개발을 진행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개발단계로 해외에서 제품을 우선 판매하려고 시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P사가 서울대, 성균관대와 공동으로 연구하던 3분 진단키트 개발사업을 2020년 발굴해 현재까지 지원해오고 있다. 당초 지난해 3월 출시가 예정됐지만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임상 단계의 문턱을 넘지 못했었다. 실험실 단계에서는 성공했으나 반도체 기반의 진단키트에 적용하면서 반복적인 오류가 나온 게 원인이었다.
현재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서 코를 직접 찌르지 않고 타액만으로 3분만에 무증상까지도 가려낼 수 있는 민감도가 높은 제품이라 정부도 출시여부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하기엔 이르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 다른 관계자는 "타액만으로 개발하는 게 쉽지 않아서, 코에서 채취하는 방식과 타액으로 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를 같이 준비중에 있다"며 "항원방식이 아니라 반도체 방식이기 때문에 정확도는 더 높다는 게 업체 설명"이라고 말했다. 항원검출법은 비강, 후두부, 가래 등에서 채취한 검체의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직접 검출하는 방식인 반면 반도체 방식은 칩을 통해 바이오센서로 특정 단백질 또는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반도체 방식은 항원방식에 비해 시간도 빠르고 정확도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한번 출시 계획이 무산된 이후 출시 시점에 대한 언급도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월 2021년 주요 정책과제 보고를 통해 신속 진단키트를 3월내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당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월 기자간담회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 기반의 키트로 3월까지는 충분히 시간적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가, 성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확실하게 성과가 나왔다고 말하기엔 조심스럽다"며 "다만 정부는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P사 대표도 "아직은 제품을 준비중이라 출시 시점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