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민들 코로나때 마리화나 많이 피웠다
- 22-02-24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매출 43%나 폭증해
1인당 지출액 가장 많은 카운티는 아소틴 카운티
코로나 팬데믹 기간 워싱턴주민들의 마리화나 소비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주류마리화나통제국(WSLCCB)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1년 회계년도 사이 주 전체 마리화나 매출이 43%나 증가했다. 액수는 4억5,000만달러가 급증했다.
2021년 한 해 총 소매 매출은 거의 15억 달러에 육박했다. 2019년도 회계년도는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2021년 회계년도는 2020년 7월 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기간이다.
WSLCCB에 따르면 마리화나 판매가 늘며 워싱턴주 소비세도 급증해 5억5,000만 달러가 걷혔다. 물론 걷힌 세금 대부분은 지난 2012년 통과된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에 따라 공중보건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현재 워싱턴주내 39개 카운티 가운데 가필드와 프랭클린 2개 카운티를 제외하고는 모든 카운티에는 최소 1개 이상의 마리화나 소매업소가 있다.
마리화나 매출 증가율은 카운티 별로 달랐다. 도시지역보다 시골지역, 특히 워싱턴주 동부 지역에서 가장 눈에 띄게 늘었다. 매출이 가장 크게 급증한 곳은 링컨 카운티였다. 2019년 80만달러 안팎에서 2021년에는 140만달러로 거의 2배 이상 늘었다.
링컨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인 데븐포트에서 2곳의 마리화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엘리아허버트는 “팬데믹 기간 가게를 찾아온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 마리화나를 접해보거나 오랫 동안 피우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으며 해고되거나 언제 일터로 돌아갈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마리화나를 사기 위해 실업수당을 쓰고, 처음 온 날 300~400달러를 쓰는 일도 예사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스포켄 북쪽에 있는 펜드 오레일과 스티븐스 카운티도 마리화나 판매가 100% 이상 증가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킹 카운티 역시 2021년 매출이 거의 3억8,300만달러로 2019년 8,5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가장 증가율이 낮은 곳은 주남쪽 클릭키탓 카운티로 18%가 늘었다.
WSLCCB에 자료에 따르면 18세 인구 1인당 마리화나 지출이 가장 많은 곳은 아이다호와 접경하고 있는 아소틴 카운티로 866달러였다. 인구 1만8,000여명 남짓한 아소틴의 2021년 총 매출은 총 150만 달러였다. 다만 WSLCCB는 아소틴에서 팔리는 마리화의 많은 양이 오락용이나 의료용을 불문하고 마리화나가 불법인 아이다호 주민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당 마리화나 소비액이 388달러로 워싱턴주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 스포켄도 아이다호와 접경하고 있다. 워싱턴주 남쪽 카운티들은 마리화나가 합법인 오리건주와 접경하고 있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의료계 소송 대리인, '국가 상대 1000억원 손배소' 제기
- 원구성 협상 또 결렬…여 "협치가 국회법" 야 "법정 시한은 7일"
- '광주청년드림주택' 허위광고에…전세사기 폭탄 떠안은 청년들
- 밀양 성폭행 세번째 가해자 신상공개…"결혼해 딸 낳고 명품 휘감았다"
- 초등생이 무단조퇴 막는 교감 뺨 때리고 "개XX"…母는 교사 폭행
- '복귀냐 사직이냐' 기로에 선 전공의…"안 돌아간다, 의료붕괴 서막"
- "법 앞에 예외 없다"는 이원석, 지휘부 바뀐 중앙지검…김건희 소환 언제?
- 저축은행, 부동산PF 대출 연체액 석달새 ‘급증’…“2분기 더 악화된다”
- "아직 탐사 단계인데"…대통령까지 나선 유전 테마株 '활활'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